A·V Electronics

B&W DM602S2 스피커

sisscv 2008. 6. 28. 11:47

 

 

B&W DM 602S3 리뷰 (By Evva)

*602S3의 리뷰이지만 602S2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올립니다^^


이 제품은 북쉘프형치고는 지나치게 큰 몸집을 가지고 있다.

B&W의 DM 600 시리즈에 속한 제품 중 겉으로 보기에는 가장 매력이 없는 제품이다.

 

아래 모델인 601이나 600은 일반적인 크기의 북쉘프형이라 보기에 어색하지 않고 이보다 위 모델들은 플로어 스탠딩형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주는데 유독 602만 어정쩡한 크기로 제작되었다. 그렇지만 이 어정쩡함 속에는 수많은 장점이 숨겨져 있다. 일단 동급의 다른 제품들보다 인클로져가 큰 만큼 감도를 높일 수 있고 또 더 큰 우퍼 유닛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감도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깊고 풍부한 저역을 얻을 수 있다. 앰프에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면 스피커의 이런 성질들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겠지만 일반적으로 60-70만원대의 스피커 사용자라면 다른 기기에도 큰 투자를 할 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비교적 출력이 낮은 앰프로도 충분히 큰 소리와 잘 제어되는 저역을 얻을 수 있는 이 제품은 구매 대상층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제작자가 만들었다는 것을 쉽게 느끼게 해준다.


B&W 의 노틸러스 트위터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이 제품에도 채용되어 있다. 덕분에 매우 섬세하고 투명하면서 응답 특성이 빠르고 넓은 고역을 경험할 수 있다.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들어보면 정경화의 독주 바이올린의 예리함이 아무런 막힘 없이 시원스럽고 섬세하게 펼쳐지며 키스 재릿의 ‘little girl blue'에서 들려주는 브러시의 섬세한 터치는 다른 제품들과 이 제품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다. 가장 작은 소리와 가장 큰 소리가 대비되는 폭도 가장 크고 정밀하며 큰 몸집을 자랑하듯이 큰 음량을 이번에 출전한 제품들 중에서 가장 여유 있게 소화해 주었다. 아무로 나미에의 “the power of love"를 대단히 큰 음량에서도 아무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재생해 주었으며 베이스와 킥 드럼의 명확한 구분 및 탁월한 리듬감 그리고 충분한 임팩트는 동급 제품중 가장 완성도 높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할 수 있다. 굳이 단점을 지적하자면 100만원이 넘는 제품들과 비교할 때 중역대에 엷은 막이 드리워진 것처럼 덜 투명하게 들린다는 것인데 동급 제품 중에서는 단연 최강이다. 인클로져의 마감 처리가 다소 허술하기는 하지만 소리만 따지면 거의 모든 면에서 최고이다.

tech tip
가격을 고려할 때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. 강약의 대비 폭이 대단히 넓으며 큰 소리를 아주 쉽게 재생해 준다. 음색 또한 매끄럽고 윤기가 있으며 응답 특성이 매우 빠르다. 이 이상을 원한다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. 그것도 꽤 많이.

사양
형식 : 2웨이 베이스 리플렉스형
주파수 응답 : 49Hz - 22kHz
크로스오버 : 4kHz
감도 : 90dB/m/2.83V
임피던스 : 8Ω
크기(mm) : 490(H)x236(W)x293(D)
무게 : 10.5kg

 
DM602S2_Archive_l2_w0_h0.pdf
0.11MB
DM602_S2_Manual_l2_w0_h0.pdf
1.17MB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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